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하나여서
copy url주소복사
하나 여서
가끔 우리들은 하나가 되려 한다고
늘 하나가 좋다고 말하곤 하지만
무척이나 쉬운 것처럼..
나와 너 다른 이들과 하나가 된다는 것은
곳곳에 떨구어 놓은 작은 절망조각을
하나 둘 깁는 것 같아
다시 어딘가 헤질 곳을 찾는 이기심으로
좀처럼 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 여서 둘, 그보다 셋
무엇을 깁는지 해 저문 줄 모르지만
마침 하나가 되어 그런 절망들이 속속들이 찾아와도
어느새 너그러워진 하나는 마저 하나라고 말합니다.
둘이어서 좋았다고 살곰 느껴도 볼량이면
그마저도 반가워 다시 하나라 합니다.
하나 여서 잊었던 작은 희망들을 기워내는 일처럼.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