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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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이 있어.
어떤 일을 하다가도
맥없이 멈춰서
마음이 파도치며
너에게 달려가지.
너도 느낄 거야.
네 할 일 하다가
심장이 내려앉는 소리 들리거든
창 밖을 봐봐.
먼 길 급하게 달리느라
지쳐 쓰러질지 모를
초췌한 내가 있을 거야.
바보 같다 말하지.
푸른 하늘 예쁜 꽃 보면서
가만히 기다리면 네가 올 텐데
먼 길 맨 발로 달려간 날
책할지도 몰라.
울고 싶었어.
내 서러운 날들을 접고
단 하루만이라도
네 안에서 잠들고 싶었기 때문이야.
내가 가거든
그냥 말없이 안아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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