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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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엔
푸른 여명이
창 틈에 끼이는 걸
알지 못했지.
왜 그랬을까.
맞춰 놓은 자명종은
아직도 멀고
응석같은 잠결에 밀리면
순식간에 아침은 오는데
이 새벽
길기도 하다.
신열은
어제 외출에서 얻어 온
감기 때문일지도 몰라.
두근 거리는 가슴은
새벽 색에 홀리운
어설픈 감성일지도 몰라.
그렇다면 이 설움은..
낮은 흐느낌처럼 간간히
싸~한 전율로 너에게 안겨
펑펑 울어 보고 싶은
이 설움은
어디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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