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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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기만 하여서 어떤 것에도
개념을 두지않았고
또 다른 의미를 느끼지 못했다.
가까운 이에 고통도 모르고
내가 다친것만이 아팠다.
마음은 이게 아닌데..
후회를 하고 반성도 해보지만
언제나 그대로다.
시간은 지나간다.
언제고 어려있을 수만은 없는데
한없이 어려지고 싶다.
내가 생각이 자랐을 때..
난 우리 아버지의 등을 그때서 보았다.
어느덧 비슷해진 키..체격..
하지만 아버진 내가 자라가면서..
늙어가신다.
꼿꼿해 보이던 아버지의 어깨..
어느새 아버진 동그름한 어깨를 갖으셨다.
어렸을땐 늘 아버지에게 불만이었다.
난 과연 아버지만큼 내 자식들에게
해줄 수 있을까..
언제부턴가 점점 내 길은 줄어들기만 한다.
한없이 넓어보이던 길이..
오늘..다시 한 번 보았다.
아버지의 등..
업혀가던 그때와 아버지를
두팔로 안을 수 있는 지금..
어린 시절 내게 하신 말씀..
"너도 크면 날 이해할 수 있을거다."
조금이나마 알게됐지만..아직은 이해 못한다.
아버지의 등처럼..
난 가족을 업지 못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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