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눈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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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돌멩이 하나.
바위에서 떨어져 나간 작은 부스러기가
하나, 둘 모여 만들어진 또다른 부스러기

돌의 길은 어디이며
돌의 운명의 꼭지점은 어디에 달려있으려나.

쓰디쓴 독물끝에 헤엄치는 나의 우상이여.
그대가 가는 길은 정녕 어디이냔 말인가.

눈물에 맺힌 작은 먼지 하나에도
수없이 가슴 졸여온 나에게
어디로 가라는 말이냐.

빛의 끝을 붙잡아메고
한걸음 두걸음 걸어갈 제
바람으로 만든 사슬이 나를 조여오는데
그 매듭을 어찌 풀리오.

이슬조차 맺히길 싫어하는 나에게
이제 갈 곳은 어디란 말인가.

나의 길을 가련다.
이말에서 느껴보는 배신감이
한낮 실바람이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눈보라가 만든 나의 작은 설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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