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인의 마을
Menu
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섬지기 나무
주소복사
외딴섬 절벽 위에는 나무가 하나 있었어
저 멀리 아침 바다가 뭍으로 돌아오면
지나던 바람에 잎새를 흔들어 반겨주곤 했지
어둠을 등에 지고 돌아오는 이의
지친 발을 보듬어 주던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백살 먹은 인상 좋은 나무가 하나 있었어
그 나무의 주름을 한 상자 담아와
거품처럼 사그라진 시간에
그 주름 하나 펴 내 몸을 덮었지
그 속에서 난
그리움을 갉아먹고 있었어
주제:[(詩)고독] s**s**님의 글, 작성일 : 2001-12-03 17:05 조회수 118
0개의 댓글
글수정
(0)
책갈피
댓글
댓글 등록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