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새벽안개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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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속을 걸어 봅니다.
희뿌연 가마솥 연기처럼 피어나 뭉실 대는
아기구름의 뽀얀 속살을 맞으며....

구름 속을 거닐든 당신과 나만의 강변
파랗게 겁에 질려 눈물짓는 검은 구름의
비도 맞으며 개구쟁이 초록 여신이 쏘아준
사랑도 맞곤 하든 강변...

구름을 좋아하든 당신

당신과 함께 늘 걷든 이 강변 오솔 길
우리를 반기든 희뿌연 안개도 새벽 청초한 이슬도
이젠혼자선 감당하기 힘든 슬픔으로
가슴속에 와 잠깁니다...

새벽 이슬을 맞으며 안개 속을 건든 우리에게
사랑노래 불러 주든 초록 개구리
당신이 구름이라 믿든 안개도 초록 사랑의
여신이라 믿든 개구리도 변한 건 아무 것도
없는데...

변한건 당신 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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