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빗소리..
copy url주소복사
비가 옵니다.
밤은 고요히 깃을 벌리고
비는 뜰 위에 속삭입니다.
몰래 지껄이는 병아리 같이

이즈러진 달이 실날 같고
볕에서도 봄이 흐를 듯이
따뜻한 바람이 불더니
오늘은 이 어두운 밤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다정한 손님같이 비가 옵니다.
창을 열고 맞으려 하여도
보이지 않게 속삭이며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뜰 위에 창밖에 지붕에
남 모를 기쁜 소식을
나의 가슴에 전하는 비가 옵니다.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