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그림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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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항상 나만를
바라보고 있읍니다.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아무것도 간섭하지 않은채,

강아지처럼
묵묵히 따라 다닌다.

그는 항상 나의 행동거지를
보면서 똑같이 따라합니다.

오른 쪽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가면 왼쪽으로

혼자 폭음를 하고 있을때면,
아주 오랜 연인처럼
나의 외로움을
표정연기만으로
웃음을 자아 냅니다.

그는 항상 어둠이 찾아 오면
꿈속에 있는
고향으로 돌아 갑니다.

거기서 무엇을 하는지
어떤 잡일를 하는지는
알수 없지만,

해가 뜨면
어김없이
늦잠도 자지 않는채,
나보다 먼저
일어나
나의 뒤를
온종일 따라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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