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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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주어진 평화를
두눈 부릅뜨고,
두주먹 불끈쥐고,
다신 누군가의 먹이가 되지않으려
단호한 결의를 하는 나의 결심은
비개인 오후
구정물속에서 이루어졌다
오늘의 나의 결심은
내일의 두려움인듯,
단호한 결의를 하고서도
나는 밀려오는 두려움을 떨칠 수가 없다
불현듯,내게 주어진 평화는
다가올 전쟁을 대비하는
서막에 불과하다는 잡념이
뇌리를 막스친다
두려움은 격해져가고...
나는 소망한다
비개인 오후,
구름뒤에 가려진
뜨거운 태양이
지상을 덮은 오늘이
순간이 아닌 영원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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