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푸념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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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린 나이에 흐려져가는 나의 총기는
내가 결코 어리지 않다는 뜻인지요?

하루 하루 정신없이 탈춤을 한바탕 추고나면
탈 속 내가 참인지
탈바가지가 참인지......

밤 깊도록 녹초가 되도록 탁주에 몸 녹이면
이 어린 나이에 흐려져가는 나의 총기는
늙은 주정뱅이에 비할바 못 되는데
이 또한 내가 결코 어리지 않다는 뜻인지요?

밤 깊도록 녹초가 되도록 푸념은 주저리 주저리
지린 푸념 속에서 춤추는 내 영혼은
탈 속 내가 참인지
탈바가지가 참인지......

-날마다 탈춤을 춥니다. 덩실덩실...
하지만 잠못드는 밤이면 그 춤이 얼마나 가식적인 슬픈 광대의 것으로 여겨지던지...
그래도 전 광대랍니다. 덩실덩실... 허허 덩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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