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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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윗돌에 그려진
대원각 이정표를 따라오르면
길섶 초라한 안내판에 쓰여진
석불 여래상....
고려...년
엉성한 대나무 잔가지 헤치고
큰 바위에 새겨진 여래상을
바라보면서 가슴이 뛰었다
천년의 세월을 살아왔구나
이 자리에서 천년의 세월을
숨 쉬어 왔구나
그 이상의 세월을 기다리던
바위에 꿈이었을까
도공의 꿈이었을까 그들의 만남은
석가여래상을 새겨가며
도공은 부처가 되었고
바위는 현실이 되었구다
그리고.1000년 전 도공이
낡은 몸을 벗던날
우리은 약속 되었다
오늘 내가 여기 서서
1000년 전
우리 꿈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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