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허무한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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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 난 곧장 욕실로

들어간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어지는 나의 아침...

하루하루 거울을 보면서 웃으려고 해도...

엉망으로 흐틀어져 있는 머리를 손바닥으로

쓸어넘겨 본다...

그래도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다는걸

알면서...

또 다시 밀려드는 혼란스러움...

힘들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모른다....

세상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또 얼마나 잔인한것인지..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면서...

또 그렇게 허무하게 하루를 버리면서 나 아직은

살아있구나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그런 허무함 밖에 느끼지 못하는 날이 많지

않는 사람은 모른다...

아마...

많은 사람들은 알고 있을것이다...

세상이 얼마나 많은 슬픔을 가지고 있는지...

하지만 나 여기서 다짐한다...

나 다시는 그런 생각들로 인해 슬퍼지지

않으리라고...

이제...

나에게 남은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젠...

잃을것도 없다...

그냥 그저 지금처럼 하루하루를 버리며...

나 슬픔따위는 잊고 살려고 한다...

그럴수밖에 없으니...

그런 나를 꾸짖지 마라...

내가 사는 최선의 노력이니...

먼길을 나서보고 싶다...

변하지 않는 내 삶속에서 달아나 멀리 떠나고

싶다...

누구나 사는게 그러하다 하지만 이렇게 가만히

앉아 얼마남지 않은 허무한 시간속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온세상을 거닐고 싶다...

너무 서두르면 그만큼 나의 허무함도

끝나버릴지 모르니...

가을햇살이 눈부시다...

나도 누군가에게 밝은빛으로 눈부시게 보여질수

있다면...

바다가 보고싶어진다...

그래 제일먼저 바닷가를 찾아가 보고 싶다...

언젠가 성난 괴성을 내 뿜어대던 그 바다...

바람이 부는 겨울 간간히 내리는 비를 맞으며

내안에 그 바다를 품을수 있었던 그

겨울 바다...

아직도 그때의 가슴 설레임이 남아있는듯

한데...

막막한 현실속에서 이제 내가 꿈꿀수 밖에 없는

소망들이 되어버렸다...

그 무엇하나, 그 어느것하나 확신할수 없는

삶이 되어버린게다...

이제 정말 쉬고싶다...

내 하루가 너무나 지치고 힘에 겹다...

이렇게 앉아버리면 안된다는것을 알면서도...

다신 일어나지 못할것을 알지만 이젠 정말

피곤하다...

늘 이래선 안된다고 매번 마음을 달리하고 내

스스로에게 매를 휘둘러 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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