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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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하늘아래 펼쳐진 가을의 한켠에서
삶의 끝자락 내앞에 드러내 보일때
비바람에 찢기어
나무가지에 걸쳐진 한조각 천조각이 그대같아
처연함과 숙연함이 교차되지만
죽음이란 生의 마지막 문턱을
안방 문지방 넘나들듯 할수는없쟎아요
그대여
우리모두 언제인가는 가야할길 재촉할게무예요
그곳에 간다한들
캄캄한 어둠말고 그 누가 반기리오
그대여
인생의 외줄을 힘들다 놓지마오
허공에 매달렸던 두발이
단단한 지면위에 닿을날 언제인가 오리니
"운명아 비켜라 내가간다"
누군가 외쳤듯 그대도 외쳐보오
분명 메아리되어 돌아올테니
그대가 운명을 버리지않고
따스한 가슴으로 안고간다면
운명도 그대를 외면하지못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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