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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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바늘 같은
너와 나이기에
스산한 빗줄기에
몸을 떨려 아파하는
진달래꽃잎처럼
그렇게 아파해야 했습니다
안개에 가려진 채
아무리 손을 허우적거려도
닿지 않는 당신이기에
타오르는 사막처럼
메말라 거칠어진 목마름에
이렇게 아파해야 합니다
허공에 모인 눈동자
돌아다니는 날벌레들도
불쌍해 하며 그렇게 원을 그립니다
이젠 잊어야겠지요
그럼요, 잊어야지요
하지만 당신을 잊기 전까지만
이렇게 아파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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