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사랑*미움*방황....스물두살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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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비는 분칠한 계집이 좋아라
세월을 탕진하니.....

그의 어미는 가슴에 불이라도 난 듯이
뛰쳐나가고

그의 어여쁜 누이는 모질병으로
수 해 병원 침대에 누워있고

그에 여자친구는 아비의 피는 속일지 못 할 지라
고무신 바꿔 신으니...

그의 친구는 나와 같은 길을 걷고 있으니
날마다 술 잔 부딪히며 공부가 왠말이냐 하네

이천년도 밝았으니 여행이나 가보세 친구

목적지는 춘천을 출발하여 강릉을 돌아서
원주를 거쳐 다시 춘천으로 오는걸로 하려무나...

여행은 역시 즐거우니 원주까지는 돌아왔는데
더 이상은 가지 못하네....

몇 번만 숨을 쉬면 끝인데. 어미도 보이고
저승사자 할비도 보이고 아비도 다 보이네...

이승에 누이와 어미만 두고 나는 간다네...

다시는 돌아올수 없는 곳으로 간다네...




200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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