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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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도로옆
저기 쓸쓸하게 등 돌리며
떠나가는 잎새
그 마르고 푸석해진
절망들이 마구 떨어진다

떨어져 내릴 것들
다 떨어져
마지막 잎새
단 하나의
망설임으로 서 있다

견고하게 서 있어야 할
시간의 첨탑 앞에서

어차피 건너야 할
어둠들 껴안으며
떨어져
내리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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