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나의 침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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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침실로 너를 부른다
아무 대답도 없이
나만을 항시 응시하는 너를
갈증의 목마름으로 물을 마시듯
깨진 컵 조각을 찾듯
나의 침실로 너를 부른다

나에게 있어
있음을 깨닫지 못하기를 허락한
너의 절망감
나에게 있어
둘이 아닌 하나의 존재를 허락한
너의 고독

그것이 우리를 슬프게 할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른 숨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나의 침실로 너를 부른다
부끄러운 서로를 하늘아래
벌거벗을 죄의 사함을
우리는
구해야 하지 않는가

나의 침실로 너를 부른다
아무 대답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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