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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처음 써본 시]마른 빨래 비누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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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서는 항상 마른 빨래비누 냄새가 난다.

벗어 놓은 그의 옷에 빨래비누를 묻히구
물에 담궈서 행군 다음 해가 쨍쨍한
마당에 널어서 말렸을거 같은... 그런 냄새...

비누를 보며 내가 비누가 되는 상상을 한다.

난 벗어 놓여진 그의 옷에 묻혀져 그를 기다린다
물에 담궈져 행궈지면서 내 몸은 없어지지만
내 향기는 그의 옷에 배여 그를 기다린다

언젠가 그가 입고온 그의 옷에서 마른 빨래비누 냄새가 난다
난 그게 내 냄새라고 착각한다.
그가 내 남자라고 착각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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