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잠자는 태양을 가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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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태양을 가지려...>

잠자는 태양아래 우두커니 서있는 나는..
죽은 나무 옆에 우두커니 서있는 나는..
갈라진 틈새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나는..

물방울 깨어지는 소리에 취해
눈도 뜨려하지 않는 나는..
잠자는 태양아래 부서지는 눈물을 머금고 나는..

이 넓은 공간을 내리쬐는
저 잠든 태양을 가지려 날아오른다..
내게 내려지는 이 방울들을 머금고
잠든 태양을 가지려 날아 날아오른다..

잠든 태양에 닿기 위해 소리 없이
뛰어 내린다..

잠자는 태양을 가지려...


1999.12.19 저녁 10:21
창 밖의 풍경을 바라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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