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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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앞에서 무릎꿇어야 했던 나.
증오앞에서 눈감아야 했던 나.
슬픔 속에서 눈물 흘려야 했던 나이기에,
이렇게 생활하고 있는지도 모르지.
늘 초라하게 살아야 했던 나.
늘 어둠속에서 지내야 했던 나.
늘 비난속에서 속아야 했던 나이기에,
이렇게 바보처럼 아무것도 모른것일지도모르지.
그들의 바라보는 시선따윈 두렵지 않다고,
그들의 행동이 나와는 상관없다고,
그들의 삶이 더럽다고 생각했기에,
이렇게 짓밟히고 살고 있는지도 모르지.
떨어지는 잎새처럼 져가는 삶이 되리라.
갈곳없이 떠도는 한 마리 새가 되리라.
타오르는 저 분노의 불씨가 되어,
영원히 이 세상을 태워 버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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