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이 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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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의 아름다움도 뒤로한채 달려가는 시선을
진정시키지 못해 번져만 가는 한들..
펼쳐진 설경의 멋을 한껏 안아 뒹구는 지금 행복한 그대여
나또한 다시금 그 아름다움 맛볼 수 있게
내손을 잡아주오 그 손 놓여진지 오래되어
차갑게 식어 있더라도 그대 온기로 조금씩 녹여주오
눈이 눈속에 묻히고 한이 끝없는 한속으로 번져갈때
차라리 저 뒷산 눈덮인 흰 정점으로 시선을 고정 시킨다
한을 눈속에 묻고 그눈으로 한을 덮으리오
그러하게 노력이라 하겠소... 그대 오지 못함을 안 지금에서야
오지 못하는 사람아 차라리 그대 자취라도
저 먼곳 백설로 가는 길 모르게 덮고 가시오
그래야 이 못난 두개의 초점이 가는 길 쫓지 못할테니
눈이 눈속으로
한이 한속으로
그대의 마음은 그대에게로
난 끝남이 보이지 않는 적막한 기다림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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