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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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와서 속없이 꽃이 또 피었다

너무 아름다운 것을 보면 마음이 슬퍼진다

소멸의 안타까움, 새로돋는 경이로움.

생의 열망들을 빈 집에 두고 문을 잠그는 손.

누구나의 심연 속에 지니고 있는 빈 집 한 채.

그 곳에도 봄은 오고 꽃이 피었을까.

그는 그곳에 도착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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