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다시 타오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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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내려와 하늘을 덮어도
황토빛 거센 물결 모든 걸 앗아가도
희망의 불씨 품은 나의 육신 온전하니

다시 타오르리라!

알알이 영글어 맺힌 나의 일체의 삶을
순식간 삼켜버린 슬픔의 더미 걷어내고
포근한 이웃 손길 향기되어 다가오니

다시 피어나리라!

다투며 사랑하며 사는 행복 같이하던 이들을
흔적없이 잃어버린 아린 가슴 동여메고
먼저 간 애절한 이들 못다 이룬 꿈 있기에

다시 시작하리라!

제 몸 태워 불 밝히는 촛대인 양
꺼져가던 생명의 불 온몸 던져 살려내고 가신 이들
숭고한 용기되어 내 마음 파고드니

다시 일어서리라!

내 살아있는 그 날에
함께했던 포근한 이웃에게
먼저 간 애절한 이들의 영혼 앞에
온몸 던져 희생하신 고귀한 이들의 영전에

활짝 핀 아름다운 꽃송이 바치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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