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영원한 도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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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삶을 들먹일 때마다
집안 일들 소상히 털어놓고
부모를 원망했을 때도 있었고
형제를 저주했을 때도 있었고
부인을 질타했을 때도 있었고
친구를 질투할 때도 있었고
선배를 깔볼 때도 있었고
후배를 나무랄 때도 있었으며
선생님을 원망했을 때도 있었고
지도교수를 욕했을 때도 있었고
제자를 힐책했을 때도 있었고
동료들을 멸시할 때도 있었고
직장을 낮추어 볼 때도 있었다.
사부님! 사부님! 하며 따르기도 했고
은사님! 은사님! 하고 아부도 했었고
선배님! 선배님! 하고 비위도 맞추었고
친구야! 친구야! 하며 때51922아도 다녔다.
비위에 거슬리면 그만 지면하고 토라지곤
아는 체 우쭐거리려 말 말도 참 많이 하며
변명에 치근덕거리기 수도 없었다.
이 흔적들 모아서 전생(前生)을 추적했더니
모두 도움만을 받고자 알랑거렸던 흔적들...
나이 먹어 가는 줄도 몰랐고
환경 바뀌어 가는 줄도 몰랐고
직위 향상되어 가는 줄도 모른 체
주책바가지로 늘 줏대없이
마주치는 사람마다에게 끝없고
그 변함없는 영원한 도움만을 원했으니...
무시하며 멀리하려는 그 이유들이며
사소한 것조차도 눈 깔고 퇴짜놓는 사실들
인과응보 받고있었다는 이 현실 앞에
두소 모아 참회의 기도 올립니다.
변함없는 영원한 도움은 없었다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이겨내라고...

199.0.15:03:1 먼산
199.0.1.1:35 1차 수정
199.0.19.13:2 2차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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