엷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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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의 부끄러운 시절의 외로움 이었다고
하기엔 적절한 표현이 아닐 듯 싶습니다.
혹자는 이쯤 세상에 물들어 있으면
분주한 삶에 파뭍혀 엷은 기억
더듬을 틈이 있겠냐고 말하지만
그래도 지금 미소 지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긴 짝사랑은 그렇게 끝나는거야 라고 한 말이
다행스럽기도 하지만
흰 도화지 앞에 앉아서
선뜻 손을 대지 못한 아들녀석 처럼
촌스런 기억이
이렇게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줄은 차마..
무작정 좋아했던 엷은 기억은
아직도 내 가슴속에 한초롬히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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