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유리창에 비친 그림자 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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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그녀를 환하게 비쳤습니다

그녀의 그림자가 내 유리창에 있습니다

난 한참동안 뚜러지게 바라 보았습니다

그녀의 길게 느러트린 머리

아담한 정원같은 이마

그림자와 유리창 사이로 빛나는 눈빛

유리차을 깨트릴것 같은 뾰족한 콧날

그 사이로 도톰하게 물익은 입술

그림자와 머리카락 사이로 보일듯 말듯한

나름한 턱

그녀의 그림자가 햇빛보다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그녀가 사라지려나 봅니다

난 그녀를 더이상 볼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녀의 그림자가 너무나 눈부시기 때문입니다

내 온몸을 불사를 것 같은 햇빛이

내게 돌격합니다

그녀의 유리창엔 내 그림자가 있을까요

그녀도 내 그림자를 봤으면 합니다

유리창에 비친 그림자 끼리

어쩔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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