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하늘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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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시 입술을 축여 본다. 그렇게
눈이 아프다
안약 한 방울에 밤 하늘을 쳐다 본다.
오늘 바람 불면
안약이 눈물처럼 보이지 않을텐데
아무래도 세수를 해야 겠다
독한 위스키에도 취하지 않았는데..
고대앞에서 정릉까지
장미 꽃 다발을 가슴에 안고
꽃이 걸어간다고
함빡 웃던 그날은
바람이 살랑살랑 어깨를 톡톡 건드렸다
흔들림은 장미 내음을 빼았었던가 보다.
작은 공간에서의
장미 빛은 핏멍처럼 짙나니
바다는 살아 숨쉬는 생명의 옹기같은 흙은 아니다.
흙위에 담긴 물일 뿐.
파도 한번에 발자욱도 없어지고, 파도성은 쌓아도
쌓아도 모래일 뿐인데.
오늘 바다에 보인 배 한척.
범선은 소리없이 그렇게 다가왔다
파란 글에 예쁜 장미 한송이. 너무 예뻐 눈이 아펐다.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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