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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너무나 꼬인 실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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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럴려고했습니다.
하나하나 풀어보면
언젠가는 다 풀어질 줄 알았습니다.
내가 이거하나 풀면
그녀가 또 한 실을 풀어주고
그러면 나도 또 한 실 풀고..
그렇게 너무나도 꼬인 우리의 실타래를
다 풀고 다시 바르게 엮어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더군요.
내가 한 줄 풀면
그녀가 한 줄 꼬으고
그녀가 한 줄 풀면
내가 한 줄 더 꼬으고..
그렇게 더 꼬여가는 우리의 실타래...
이제 알았습니다.
그 실타래,
아예 불태워 버려야 한다는걸...
불태우고
새로운 실로 다시 처음부터 엮어야한다는 것을..
하지만 그녀가 꼬인 실타래를 다 태우고
새로운 실로 나와같이 엮어 갈 줄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꼬인 실타래...
놓았으면 합니다.
다시 했으면 합니다.
다시 엮어서 이 추운겨울,
따뜻한 스웨터로 엮어서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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