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없는 향연
주소복사

이역의 동백나무로 자라남이여,
손 없는 향연을 벌이고,
슬픔을 잔질하며 밤을 기다리로다
사십고개에 올라 생을 돌아보고
적막의 원경(猿景)에 오열하나,
이 순간 모든것을 잊은듯
그 시절의 꿈의 거리를 배회하였도다.
소녀야 내 시름을 간직하여
영혼히 네 가슴 속 신물(信沕)을 삼으되
생의 비밀은 비 오는 저녁에 펴 읽고,
묻는 이 있거든 한 사나이
생각에 잠겨 고개 숙이고,
멀리 길을 간 어느 날이 있었다 하여라.
김 상용,,,시인님,,글이예요,,
일제의 탄압은 날이 갈수록 더해졌다.
태평양 전쟁이 반발하여 이화 여전에서
미국인 고수들이 물러남과 함께 영문학
교육은 철폐되었다.
설 자리를 잃게 된 월파가 그 무렵 쓴 시가
"손 없는 향연"이다.
책속에 글입니다
우리 모두 광복절에 뜻과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면 좋을것 같네요.
0개의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