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가 상받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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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깜짝 놀랬어요
바보가 어릴때는 그때만해도 우리나라가
6,25,전시가 끝나고 15년 후에 태어났으니
지금에 비유하면 모두 가난한 시절이 였죠
학교에는 이 승복, 영화도 자주 보여 주곤
했어요
어느날 학교에서 반공 표어짖기가 있었어요
저에 집은 8형제다보니 다른집 보다 더
가난했어요
그래도 바보가 그냥 넘어갈순없죠
평소 동시도 쓰면 제 글이 교실에
걸려 있었으니까요
부모님이 뭐 학용품 사달라고하면
여유되면 아들은 사 줘도 딸들은
웃는 말로하면 찐짜로 안 사줘요
할수없이 밀가루 푸대를 잘라서
표어를 연습하고 쓰고 그렇게
밤을 세웠어요
그 이튼날 선생님은 표어 써온사람
내라고 하셨어요
전 밀가루 푸대 자른것에 써서 냈더니
선생님은 어이 없다는듯이 표어 쓰는
도화지 같은것을 주며 여기 다시옮겨
써서 내도록해라,하셨죠,전,얼른,예
하며,써서냈죠
지금도 기역하지만 내기는 8편, 정도 냈어요
그래도 상받은 글은 아직도 생생해요
"십 원 짜 리 아 껴 써 서
탱 크 한 대 더 만 들 자 "
이글을 써서 학교에서는 "특상"을 받고
정선 교육청에서도 상을 받았어요
지금도 가끔식 생각하면 재밌어요
세월은 참 많이 변했어요
바보가 상 받던 세월은 그랬어요....
동심에 시절을 추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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