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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사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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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가노라 말하고 가라
아니면 가지 마라

눈 속에 묻어버린 내 청춘은
어느덧 녹아서 그 속내를 드러내고

넌 내 언저리 말없이 맴돌다가
시퍼런 웃음만 던지고 가버린다

그 웃음에 한동안 취해서
내 속을 태우고 태우고

다시 눈이 오길 기다렸다가
널 그 속에 묻어 버릴까

나 떠나노라 말하고 가라
아니면 가지마라

한참을 생각하다가 내뱉는 말
사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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