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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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지고 저미지 않은
남루한 거리 거리에
내가 주지 못하고
너 그립다는 이유로 외면한
네 설움
그 눈물의 안타까움...
버려진 외로움의 내 영혼아
먼 이국 전해지지 않을 것 같던
그 작은 소리에
가슴 비척거리는 설움
단소의 울음처럼 들리는
안개 바다에 묻어 버리네
한움 살아지지 않는 삶에
때 묻고 병든 잘나지 못한
내 영혼이 고이 접어 간직한
새벽 이슬같은 사랑에
아픔을 주고 말았네 아픔을 주었네
돌아보지 말 것을
돌아보아
가질 수 없는 그 가슴에
고행만 던져 놓고
무심한 바람마냥
스쳐지는 외로움에 나마저 절규하네
돌아보지 말 것을...
2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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