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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반편의 연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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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편의 연가 9


멀지 않은 이별을 채비하는
당신의 손은 쉼없이
분주한데
아직 한줌의 부피 만큼도
당신의 부피를 덜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벌써 이별은 발목까지
차오르고 있는데.....

"점,점이"
당신에 대한 감정과는
아주 무관하게
이미 당신과 침묵으로 약속된
이별의 시간은 성난 무력처럼
쳐들어 오고 있습니다

말하지 않겠습니다
"""당신!"
언제나 나 이렇게 눈물보다
더 깊은 슬픔으로 당신이 비쳐주는
"빛쪽을 향해 늘 이렇게 서있으께"""
사랑을 사랑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당신은 벌써 사랑이라고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말없이 흔들리는
당신의 깊은 눈속에 비치는 슬픔이
나에게는 이세상이 끝난것 같은
절망으로 엄습해와도
마지막 남은 기력 다 쏟아붓어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떠나 보내고
싶습니다 그것이
당신을 가까이 두고 섬기는
마지막 사랑이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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