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았던 날
주소복사

어색한 인사에 눈을 돌리며
관심없는 척 하루를 보냈던 우리
몰래 문을 두드리다
그녀의 눈물을 보았을 때
바라보던 눈빛을 잊을 수 없는데
애써 웃으려 해도
내겐 이미 들켜버렸는데
모른 척 하루를 보냈던 우리
사탕이 맛있다며
남몰래 슬쩍 건넸을 때
처음으로 그녀의 손을 잡았다
봄내음 같은 향기가
코 끝을 스치며 심장이 요동치고
얼굴은 어느새 살구빛이 되었다
웃으면서 돌아서는 뒷모습
멀어져가네
붙잡을 수 없는 마음 어이할까
0개의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