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상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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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누워
엄마의 품 속에서
세상의 온갖 고통과 시련을 이기려 한다
살포시 감은 눈 언저리에
크고 작은 파도가 수없이 지나가는 구나
가만히 손을 들어
어머니의 주름을 매만지며
온갖일로 굳어진
어머니의 손을 매만지며
세월이 주고 간 또 다른 변신이란 걸 안다
엄마의 볼에 내 볼을 대고
살며시 아주 살며시 기대본다
눈을 들어 그 고요하고 포근한
눈에 숫한 인생에 희노애락이
스쳐 지나간 자국임을 나 안다
어머니의 주름은
천상에 오르기 위한 계단인가 보다
아니
세월이 주고 간 또 다른
칼자국 인지도 모른다
그 무슨 자국인지는 몰라고
저 천상의 낙원에 가기위한
하나의 작은 계단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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