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비엔나 커피를 마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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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는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자갈길위에 흐느낌 한마디 없이 흩어 지는 밤
사연이 너무 많아 비엔나는 하늘을 그리워 하고
왈츠를 만들었나 보다.

보지 않아도 볼 수 있고
속삭이지 않아도 들을 수 있으리니
근심많은 나그네는
홀로 잠 못이루고 거리를 헤맨다.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살아 가면 그만인것을
케른트너 거리 카페에서 마시는 카프치노의
짙은 향은 애증속으로 나를 떠민다.

사랑,이별,아쉬움을 성 스테판성당 탑위에
걸어 두고 떠나 가도 좋으련만
왜 그리 작은 것에 연연하고 집착하며
서울로 돌아 가야 한다고 안달인지 모르겠다.

나는 이제 돌아 가지만
또 다른 사연 가진 이들이 몰려 와서
비엔나 커피를 마시며
첨탑위에 남겨 둔 삶의 애착을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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