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설렘과 떨림.
오직 지금뿐이니
내일을 걱정하지마세요.

웃음과 울음의 갈림길은
훨씬 더 먼 일이니
지금에 떨지마세요.

당신의 머리를 짓누르고
어깨의 힘을 빠지게 한
그 일들은 모두 어제일이니
더 이상 미련두지마세요.

당신의 얼굴을 태우는 듯한
이 수줍은 감정은
당신의 그를 본 순간에 비해
아주 짧은 시간이니
미워하지 마세요.

나의 심장이 뛰는 것도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도
지금뿐이니
용기 내세요.

만약에
지금이 지나
슬플이 당신을 가지게 된다해도

그에게서 바로 고개를 돌려
어딘지 모를 길로 걸어가
내일이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그를 보고 웃어도 되니.

지금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래도 지금까지 지녀왔던
사랑이라는 짐을 들어낼 수 있으니.

지금뿐이니
기다리지 마세요.

주제:[(詩)사랑] c**o**님의 글, 작성일 : 2004-05-22 12:52 조회수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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