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의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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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일까?
자꾸
생소한 내가 보여져.
버려진 나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는데
새로 생겨나는 난
나약한 무기력에 쩔쩔매고.
자기연민에 싸여
자신을 미워하는 시간이 늘어 감에도
너는 왜 미워지지 않을까.
너와 마주 선 공간에
안개가 자욱하게 몰려 있어도
긴 강이 가로놓여
눈물 젖지 않고는 건널 수 없어도
너를 미워하지 못하는 나는 뭘까.
너의 들판일까?
들판에 홀로 선 나무 일까?
들판과 나무를 흐르는 바람일까?
나는 너의 무엇일까?
말해 주겠니.
여전히 난
내일도 너만의 사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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