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사랑하는 이에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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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해서,
당신이 아파할까를 염려해서
내 아픔을 없는 듯이
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리울 땐
그립다고 했어야 했고
보고플 땐
보고프다 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러지 못한 건
너무 아프면
아프단 말 안 나오듯이
당신 향한 그리움이
그 만큼 깊었기 때문이고
보고픔이 심장을 조일만큼
간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들어줄 이 없는 지금에서
피눈물로 쏟아낸들 무엇하리오 마는
그간 풍선처럼 부풀어 오를 때마다
혼자 품어 터뜨린 말을
여기에 토해봅니다.

당신이 그립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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