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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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어안고 나뒹굴며
오직 하나만 생각하고
세상 저편의
이야기는 온데 간데도 없이
절망의 몸짓은
지금 이것뿐이라고
여울목의 세찬 물살만큼
휘젓는 행동뿐...
나 살아 바람결에
꿈이라는 환영을 날려 보냈건만
돌아지는
바람결 세찬 갈쿠리에
남아지는 상처와 상실감...
돌아지지도 않고
돌아설 수도 없는 이 아픔에
더 이상의 마음 뉘일 곳 없어
자해로써 나 위로 하려니
구석진 저 곳... 저 한켠에
살자 살자 살아내자 하네
한 손에 회초리 들어
매섭게 휘둘러 치지만
눈물 범벅된
나
무너지는 소리뿐...
죽어지는 소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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