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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기억속의 낯설은 그리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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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속의 낯설은 그리움으로....

.. 하루해가 떠오르기 전
당신곁에 내가 있음을 느낍니다.



- 찬바람의 이별...
1. 6월
그토록 아름다운
신 새벽의 아침을 열었을 때
당신은
조용히
나에게서 멀어져 갔습니다.

어두움에 다가온
세상의 마지막 별들을 멀리 하고
아침 찬 바람에
처절한 몸부림을 치면서도
스물 두해
내 생애에 소중했던
당신을 떠나 보냈습니다.



- 그대 보낸 후...
2. 끝내
당신의 입가에 새겨진
서글한 미소가 지워질까 두려워
감겨진 내 눈가에
눈물을 보이진 않았지만
실바람에
당신을 보낸 후

새벽안개 깊은 곳에 웅크리고 앉아
한없이
울먹이고 있었습니다.



- 살아있는 자의 슬픔...
3. 살아있는 자의
죽음이라는 것은
어쩌면
또 다른 만남을 준비하며
아침 찬 바람에 다가올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내 시린 가슴에 혼자 떠나간
당신의 모습이
왜 그리도 안타깝고
왜 그리도
그리워지는지 모르겠습니다.





- 남아 있는 시간들...
4. 이제
그리움의
오래된 기억을 지워 가는 것은
살아 남은 자의
남겨진 몫입니다.

시간이 지나
언젠가는
당신을 잊어버릴지도 모르지만
해마다
안개 자욱한
6월의 아침이 되었을 때면
스물 두해
내 생애에 소중했던
당신의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렵니다.



- 에필로그...(다시열린 세상에서)
5. 6월.
그토록 아름다운
신 새벽의 아침을 열었을 때
흔적 없는
당신의 무덤이 아름다운 이유는
나리꽃 고개 숙인 체
살며시
살며시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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