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타는 가을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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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가을처럼 하겠습니다.
하늘은 타는 노을로 가득하고
산은 불처럼 뜨거워
새들도 새 둥지 찾아 떠나는

하늘도 산도 다 타고나서
잿빛 구름 갈색 낙엽으로 초연하듯
내 사랑도 그처럼 태워
목피 속 나이테만 남기겠습니다.

이미 마음에 불 질러
화형이 시작되었고
간간히 서로의 아픔을 확인하지만
눈 내려 이 산 덮기 전에
해야 할 사랑.

구름도 얼어 노을 되지 못하는
겨울보다야
행복하게 낙엽 되는
타는 가을처럼 사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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