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수없는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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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떠나야만 했던 그 시절
넌 내게 말했지 꼭 가야만 하느냐고?
그러나 난 너에 그 마지막 말조차 이해할 수 없었고
몇 달 동안 뜨거운 가슴 이내 움켜쥐고
너만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 내린 결론이었기에
너에 곁에서 멀어진다 면 널 영원히 보지 않는다면
진정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난 널 잊을 수 있다고
그렇게 맹세를 하고 떠나려 했지
사랑을 하면서 사랑을 모르던 바보
사랑은 질투라고 사랑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좋은 것만은 결코 아니며 마음쓰리고
숨이 조여오고 정말 힘들 땐
견디기 힘든 괴로움이 되어 온다고
누군가 내게 이야기라도 해주었다면
아마 나 자신이 덜 처절했고 덜 비참했음을
그래 난 아마도
훗날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바보처럼 알게 됐어
널 너무도 사랑했음을
널 안다는 것이 내겐 너무너무 힘들었음을
널 이해한다는 것이 내겐 불가능했음을
앞으로 지금보다 더 시간이 흐르고 흘러
십 년이 지나 또 십 년이 흘러
또 다시 십 년이 흐른 후에
네가 미치도록 보고 싶으면
그땐 난 어떡하지?
그땐 널 이해할 수 있을까?
너도 날 나처럼 사랑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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