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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반편의 연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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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편의 연가


조금씩
추스러 들어야 합니다
날마다 나로부터 빠저나간
숱한 말과 눈물들이
빈골골을 휘돌다 빈손으로
되돌아와도 당신의 사랑이
야속다 좌절은 않겠지만
당신에게 초라한 모습으로
기억되는건 정말이지 싫습니다

다만
지금에 와서야
당신을 향해 지나치게
치우쳐진 이중심을
반듯이 잡기가......
스스로 힘에 의해 바로 세우기가
너무 힘겹습니다

누가
당신을 평생 고통어린
업으로 업고 살으라해서
이렇듯 모질고 독한 그리움으로
당신을 섬김은 아닐텐데

진종일
당신으로 부터 달아나고 싶어
홀짝거리던 빈잔속에
하루가 잠기고
한달이 잠기고
해를 채워 넘쳐도
당신에 대한 그리움은
물하나 바래지 않고
저 잔별처럼 걸려있습니다

여전히
오늘도 당신 주위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한채
물매미처럼 빙빙
돌고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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