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그리움
주소복사

새벽
푸른 커튼을 젖히며
가늘게 밀쳐오는 아침을
그대 향한
밀물 같은 그리움으로
시작 합니다.
늘 함께 한다 하면서도
유독 더 마음 떨리는 날 있어
그것이 시작도 하지 않은
하루의 맨 첫줄에 얹혀지면
다시 이곳에 누울 때까지의 시간은
어느 날 보다 길어 집니다.
푸른 물이 뚝뚝 떨어질 듯한
한 점 티 없는 하늘이
그대와 나의 마음 일진대
오늘은 두둥실
백색의 뭉게 구름이
내 마음에 떠 있습니다.
구름 안에
그대 향한 그리움이
가득 고여 흐릅니다.
0개의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