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 촛 불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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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눈빛으로 애써 외면하려고
돌아서 있었나.
마지막 작별을 해야 하는가.
벗꽃잎이 떨어지면 처연해서
손등으로 쓰윽 닦으면
나풀 나풀 벗꽃 눈물이
주마등처럼
흘러서 흘러서...
나를 버리고 갈 수 없어.
꼬옥 잡아 안고 있으면
되잖아.

긴 터널을 함께
무수한 별무리가 따라 와.
하얀 소리가 들려 와.
숨 막히도록 달려오는
빛의 환영이여.
스스로 촛불이 타 오른다.
뜨거운 입김으로
뜨거운 열정을
순김없이 녹아 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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