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리워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가까이에서
늘 보며 애태우는 것이야
병이 되겠지만
멀리 있는 이 일지라도
마음에 담아두고
그리워하며
기다리는 일이란
생명으로 흐르는
혈관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그리워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돌아오지 않을 사랑으로야
아프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온 가슴으로
다시 올 사랑이라면
그 날이 아무리 길더라도
마음은 늘
풍요롭기 때문이다.

이 가을
그 그리움만으로도
아름다운 행복 안에서
내 마음은
더없이 풍요롭다.

주제:[(詩)사랑] y**j**님의 글, 작성일 : 2003-09-13 15:23 조회수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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