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너를 부를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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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빗소리에 잠깨어

창타고 흐르는 낙수가

너의 음성이 될때에

너를 부르고 싶다.

어김없이 그 순간부터

너는 내게서 다시 살아나고

멀지만 가깝게 내게 이른다.

내 부름이 네게 닿지 못하고 흩어질땐

끝장마처럼 처연해지지만

애초부터 무조건이란 없었던것.

사랑이 집착이라 여겨지기 전에

그 부름을 취소한다.

너를 부를 땐

시간의 흐름이 초조하고

그리움의 검불이 쌓여갈 때.

작은 불씨 하나만 있어도

고스란히 재로 남을 열망이 있을 때.

그러나 그 부름이

불음(不音)이 됨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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