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은 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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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러하듯
하늘도 울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울고 싶을때 울 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하늘이 알고 있을까.
목젖까지 차오르는 울음을 남몰래 참아내며
모두 잠든 새벽이 되어서야 토해내는
그 아픔을 하늘이 알고 있을까.
비소리보다 커서는 안되는
내 절제된 흐느낌의 의미를 알고는 있을까.
그토록 많이 연습을 했건만
이별앞에선 나는 휘청거리고
그토록 많이 참아왔건만
이 절망은 참아내지 못할것만 같아
한여름임에도 온몸에 오슬오슬 돋는 소름.
잠 한줌 배어있지 않은 맑은 머리의 두통.
그대는 아는가.
내가 견뎌내지 못한것이
용서가 아니라 침묵이었음을..
사랑이 주는 고통이 아니라
그대가 식어가는 느낌이었음을..
유도되는 고백의 공허였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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